경기가 불안정하고 살림살이가 어려울수록 가진자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더욱 커진다. 못가진 자는 가진자 때문에 자신이 더 가난해지고 있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부자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서민들은 더 안쓰는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졌는데 요즘은 부자들도 나라안에서는 쓰지 않고 있다.
이는 가진자들이 본능적으로 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해서 나라밖으로 나가고, 올 상반기 유학 및 연수비로 지출된 경비가 100억 8990만 달러나 된다고 하니 돈과 마음이 나라밖으로 나가고 있는듯하여 심히 우려되고 있다.
이 사회는 부자와 가난한자가 항상 공존하고 있지만 최근 소위 일부 가진자들이 외국으로 눈을 돌려 돈을 빼내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은 1차적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하더라도 정부에서도 이를 방관해서는 안될 문제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사랑과 나눔이 풍성하고 부자들과 가난한 이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부문화 활성화가 우선돼야할 것이다. 소위 가진자들이 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할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아름다운 세상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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