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쯤 우리 본당에서는 「건강지킴이」라는 체육 동아리를 결성하게 됐다. 이 단체의 주목적은 운동을 통한 선교였다.
처음 결성당시 인원수는 고작 4~5명. 모든 이들의 무관심과 우려속에 작은 수이지만 우리는 주일 미사 참례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운동장에 모여 운동을 했다. 처음엔 솔직히 잘될 수 있을까란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서 서로의 유대관계가 돈독해졌고 결성 1년도 되지 않아 어느새 회원수는 30여명으로 증가했다.
우리 옛말에 뿌리가 튼튼하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서로의 친교와 신뢰속에 보다 활성화된 공동체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우리 회원들은 주님의 오묘한 진리와 사랑을 믿는다.
그러기에 건강지킴이는 오늘도 내일도 비록 미약한 힘이지만 성당 안팎에서 충실한 봉사자로 생활하고 특히 하느님을 모르는 이웃들의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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