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감하는 지난해 연말 전 세계는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대재앙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21세기, 우주 여러 행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최첨단 문명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이지만 자연의 힘앞에서 얼마나 나약하고 무기력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큰 사건이었다.
이번 사건은 엄청난 인명피해로 졸지에 가족을 잃은 많은 가족들이 발생해 세계를 안타깝게 했으며, 수많은 이재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특히 힘없는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희생이 더욱 컸던만큼 해당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를 지켜본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언론과 방송에서는 연일 피해국과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앞다투어 속보로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이번 피해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방송에서도 잠깐 잠깐 언급을 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 인간들의 무분별한 지구 환경 파괴가 이처럼 큰 재앙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즉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언젠가는 일어날 수밖에 없는 재앙이었다.
이번 기회에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계몽운동과 대응방안을 제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들의 무지와 환경파괴가 얼마나 큰 재앙으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지를 명확이 인식하고, 지금부터라도 범 세계적 계몽실천운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졸지에 가족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한편,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나눔 실천운동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행히 현재 가톨릭교회를 비롯해 세계 모든 국가들이 피해국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이러한 사랑의 실천운동이 모든 이들이 동참한 가운데 활발히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김연수(안젤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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