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선종으로 애도의 물결에 휩싸였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잘 버텨내셨기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우리 곁을 떠나시고 말았다.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평화의 사도」라 칭송받으며 교황 재위동안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해 헌신하신 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두번이나 우리교회를 방문하시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 신자들 중에는 그분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도 상당수일 것이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역대 어느 교황보다 훌륭하게 양떼들을 인도하셔서인지 선종하시면서까지 신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비신자들에게도 큰 감명을 안겨주셨다.
전세계 매스컴들은 일제히 속보까지 내면서 교황 성하의 선종을 알리는가 하면, 그분의 삶에 대해 조명했다. 정말 이례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톨릭 신자로서 정말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내가 몸담고 있는 가톨릭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번 교황님의 선종으로 많은 비신자들이 가톨릭에 호감을 가질 수 있었을 것으로 사려된다.
그분은 가셨지만 그분이 가톨릭에 남긴 유산은 너무나 위대한 것이라고 밖에 얘기할 수 없다.
이제 새로운 교황님 선출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11억 가톨릭 신앙인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훌륭한 새목자의 탄생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새 교황의 탄생은 우리 가톨릭교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새 교황님께서는 분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열정적 사목 업적과 결과들을 토대로 다시금 가톨릭 교회를 결집시키는데 앞장서실 것이다.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우리에게 훌륭한 새 교황님을 주시길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드린다.
-김형진(스테파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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