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공동체·유학생도 동참…한 동포 한 신앙 확인
중국 상하이 한인천주교회(주임=김병수 신부)는 4월 24일 오전 10시 공청삼림공원 잔디구장에서 제7회 체육대회를 열었다.
교포 신자 150여 세대 450여 명이 함께 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사랑 나누기」 체육대회. 특히 행사가 열린 공청삼림공원은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한국으로 들어갈 때 이용한 부두가 위치한 곳이어서 한인 공동체 모임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체육대회에는 상하이 공동체 뿐만 아니라 소주에 거주하는 신자 16세대 40여명과 유학생 신자 12명도 동참해 한마당 어울림이 더욱 빛났다.
체육대회는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코믹올림픽」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에는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삼림공원이 떠나가도록 노래 부르며 한 동포, 한 신앙임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가슴 찡한 하나됨을 간직하고 보다 아름다운 한인 공동체를 꾸려나가자고 다짐했다.
-김주홍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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