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우리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연일 한국 언론들은 황박사의 업적과 성과에 대해 칭송 일변도로 소개하고 있으며, 심지어 국민들은 「황우석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로 큰 관심과 기대를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후 사정을 잘 모르는 일부 신자들조차 황박사의 연구가 마치 난치병 해결에 신기원을 이룩한 것으로 착각하고,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국교회는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고 있다.하지만 하느님께서 주신 고귀한 생명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생명을 파괴하는 황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위험성에 대해 안타깝게도 우리 신자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가 아는 한 신자도 『왜 가톨릭이 황박사의 연구에 자꾸 딴지를 거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다.
한국교회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난치병 해결이란 미명아래 생명 자체인 배아를 마음대로 죽이고 폐기처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신자들부터 왜 황박사의 연구가 잘못된 것인지 분명히 알고 이를 모든 이웃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김영호(베드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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