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휴가철이 돌아왔다.
그런데 요즘 본당에 나가보면 주일 미사참례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고 7~8월 휴가시즌이다 보니 그렇겠구나 이해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이 과연 여행지에서 제대로 주일미사에 제대로 참례하고 있는지 우려도 된다.
신앙인으로서 당연한 의무인 주일미사에 참례하지 않고 그저 먹고 노는데만 신경을 쏟는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여행을 가다보면 한 주 정도는 빠져도 되겠지란 유혹을 받지만 자녀를 두 명 둔 부모로서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마음을 다잡곤 했다.
앞으로 피서지 인근 모든 본당들의 적극적인 미사 안내와 여행하는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연수(타대오.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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