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에 몬시뇰 세 분이 탄생했다. 한국교회의 경사요, 수원교구의 영광이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몬시뇰 서임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하신 일에 감사의 뜻이 담겨져 있다』며 『앞으로도 더 큰 일을 해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덕기 주교의 말처럼 세 분의 몬시뇰은 오랜세월동안 고유의 사목영역에서 큰 공헌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신학교 교수로 봉직하며 「후학양성」에 애써온 심상태 몬시뇰. 「신학토착화」란 기치를 내걸고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일찌기 선각자의 모습을 드러낸 심몬시뇰은 요즈음 「제3000년기 교회 모습」을 정립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러한 심몬시뇰의 명성은 세계적이다. 미국 바론 인명연구소에서 선정한 「아시아 500인」과 「세계 500명 지도자」에 뽑혔고, 올해에는 세계인명사전에 세계 주요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천진암을 너무 사랑해 천진암을 떠날 수 없는 변기영 몬시뇰. 27년 넘게 천진암 성지와 인연을 맺고, 수많은 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신앙선조의 숭고한 신심」을 알려주고 있는 변몬시뇰의 모습은 한마디로 「장관」(壯觀)이다. 이러한 변몬시뇰의 열성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
「진정성(眞正性)을 갖춘 분」. 많은 사람들이 이정운 몬시뇰을 소개할 때 하는 말이다. 심몬시뇰도 이정운 몬시뇰을 『신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진정성이 흐트러짐이 없다』고 평한다. 국어사전에서는 「진정」을 「참되고 올바름」 「거짓이 없음」으로 풀이하고 있다. 수원가톨릭대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21년을 오롯이 후학양성에 헌신해 온 이몬시뇰. 2001년부터는 수도자 담당 교구장 대리를 겸임하며 교구내 수도회 발전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같은 몬시뇰들의 사목적 활동이 수원교구 발전의 근간이 되어왔고, 나아가 한국교회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자함과 엄격함을 고루 갖춘 세 분 몬시뇰. 이제 우리는 이 분들이 다시한번 교구와 교회를 위한 활동에 매진하도록 성원을 보내야 할 것이다.
시노두스를 통해 발전 토대를 구축한 수원교구. 2002년에 서임된 최윤환 몬시뇰을 포함한 4명의 몬시뇰들은 교구장을 중심으로 수원교구민들 모두가 하나가 되는데 심혈을 기울이길 당부한다. 세 분 몬시뇰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몬시뇰들이 한국교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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