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서 완역한 ‘성경’이 출간됐다.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교회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탄생시킨 터라 감격스러울 뿐이다.
그동안 공동번역 성서를 사용해온 한국교회 신자들이 한층 더 하느님 말씀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든다.
우리는 늘 개신교 신자들보다 하느님 말씀을 읽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실제 유창하게 성서 구절을 외우는 그들과 비교해보면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성경’ 출간을 계기로 한국 천주교회 모든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보다 더 가까이 접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신앙인이라면 그분의 말씀을 세상에 널리 전하며 하느님 나라 건설에 매진해야할 의무와 사명이 있다. 이제부터라도 하느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하겠다.
이성국(요한.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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