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인터넷 굿뉴스가 4월 20일 성경쓰기 코너를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신자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굿뉴스 회원들과 본당, 단체 등 클럽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성경쓰기’ 서비스는 온라인을 활용한 새로운 차원의 신자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경쓰기는 크게 네 가지 코너로 진행된다. 매일성경쓰기는 올 한해 동안 매일의 복음말씀에 해당되는 성경구절을 인터넷에서 온라인으로 쓰는 것이고, 개인성경쓰기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모두를 쓰는 것으로 완필하게 되면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기록되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각 개인별로 실시간으로 전체 순위를 알 수 있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이핑해 등수 안에 들면 푸짐한 상품도 선사한다.
클럽성경쓰기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굿뉴스 사이트 안에 클럽을 개설하고 그룹 단위로 성경쓰기를 하는 것으로 이 역시 등수 안에 들면 푸짐한 상금이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굿뉴스 성경쓰기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구약과 신약성경을 쓰는 코너이다.
물론 이전에도 부분적으로 일부 사이트에서 성경이어쓰기를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각 본당별로 성경필사운동이 지난 수년 동안 왕성하게 실시되기도 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신자들이 단순히 주일미사에 참례하고 약간의 단체 활동을 하면서 미온적인 신앙생활을 유지하다가 성경필사운동에 동참해 신약, 혹은 구약성경 전체를 손에 물집이 생기도록 필사한 후에는 커다른 신앙의 변화를 체험하곤 했다.
성경은 우리 신앙의 커다란 두 축의 하나이다. 성전과 함께 성경은 하느님의 생생한 말씀으로 우리의 신앙을 이끌어주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요소이고 도구이다. 성경을 항상 가까이 접하면서 하느님 말씀을 우리 삶의 양식으로 삼을 때 우리들의 신앙은 근본적인 변화와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한국교회는 17년에 걸친 새 번역 작업을 통해 ‘성경’을 발간하고 신자들이 새 성경을 통해 영혼의 양식을 얻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때마침 개설된 서울대교구 인터넷 굿뉴스의 성경쓰기 운동이 큰 결실을 맺게 될 것임을 믿으며 많은 신자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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