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지난날의 역경 속에서도 주님에 대한 깊은 믿음 하나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박해 하에 행해진 무자비한 고문과 유혹이 있었음에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의 믿음 안에서 단단하게 뭉쳐온 우리교회. 자신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 바쳤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에 비해 우리는 현재 너무 편안한 환경 속에 있다.
하지만 환경이 좋아진 만큼 우리의 믿음도 깊어졌을지는 의문이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의 종교탄압도 차별도 없다. 하지만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수많은 순교자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도 없다. 때문에 그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우리의 믿음은 더욱 의미있다. 오늘 하루라도 순교자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지켜주심에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은 어떨까?
정선미(세레나.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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