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을 통해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사후 장기기증 서약서를 봉헌했다는 훈훈한 기사를 접할 수 있었다. 또 현재 수많은 환우들이 장기를 기증받지 못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말이 쉽지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자손들이 있는 경우 부모의 장기기증에 대해 반대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부모의 시신이 훼손되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더 깊게 생각하면 이 나눔이야말로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가. 자신이 죽으면서 병으로 고통받는 다른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으로서 나또한 이러한 나눔의 행렬에 동참하고자 한다.
이명환(토마스.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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