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김없이 닥치는 수해와 태풍 피해가 올해는 유난히 빨리 다가왔다.
피해를 입을 때면 항상 우리는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지만 여전히 여름철이면 많은 이들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곤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연재해를 미리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복구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교회는 되풀이되는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왔다. 각 교구 산하의 사회복지회와 재난구호기구들은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이런 기구들도 모든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없이는 구호활동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한국교회 모든 신자들은 이번 비 피해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삶의 터전을 상실한 이들이 희망을 갖고 복구에 나서도록 아낌없는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직 피해 현황이나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그 폭은 매우 광범위할 것으로 보인다. 교회내의 재난 구호기구들의 현황 보고에 귀를 기울이고 교구 및 본당에서의 다양한 구호활동에 우리 모두 적극 참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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