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지나가신 땅 성지
게세마니 동산
골고타 언덕길 열넷 굽이굽이
예대로 핏방울 뚝뚝 떨어지고
신음소리 쟁쟁히 심금 울려
나는 가슴으로 눈으로
표현할 수 없는 진실을 보았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보았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순례 하던 바로 그 날
나는 예수님을 뵈옵게 되었다
그 감격을 표현할 길 없어
아! 감탄사만 연발하노라니
하늘과 땅의 소리가
청천벽력(靑天霹靂)같이 들렸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잘 들어라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알기까지는 당신이 매달리신
그 십자가에까지 가야 했습니다
(마르코 9장 7절, 15장 39절)
강인수(필립보.대구 신매동)
※이 시는 2006년 6월 19일 가톨릭신문사 투어팀이 주관한 12박 13일의 이스라엘 로마 성지순례를 마치고 묵상 중에 지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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