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주교의 ‘아버지 신부’ 이상호 신부
“교구민, 평화의 길로 인도하길”
하느님께서 섭리하심으로 이루어진 조환길 타대오 주교님의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맡은 일에 충실하시고, 아버님 조라이문도 회장님의 독실한 신심을 물려받으신 우리 주교님께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주교님의 건승을 빌겠습니다.
우리 대구교구의 두 어른을 모시고 보좌하면서 맡은바 직분에 더욱 충실하셔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교우들의 마음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날로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지는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의 막중한 역할이 요구되는 이 때에 주교님은 큰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 복잡성이 복음화의 기회가 되게 하는 지혜로운 인도자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하신 사도 바오로의 말씀 같이 주교님은 우리 모두를 위하여 수고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가장 어렵고 또한 가장 좋은 일에 우리 조타대오 주교님이 분투하심을 하느님께서 항상 도와 주시도록 기도드리렵니다. 하느님께서는 멀리 계시지 않으시고 항상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심을 믿습니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머문다고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신 모습으로 모든 일을 신명나게 하시는 주교님을 우리도 따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신자들이 기쁘게 신앙 생활을 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도록 이끌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우리 주교님에게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주시도록 기도드리며 다시 한번 조타대오 주교님의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이용기
“힘모아 이 땅의 복음화 앞장을”
먼저 조환길 타대오 신부님께서 보좌주교로 승품되심을 대구대교구 전교구민과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구성원들은 충심으로 오늘을 기뻐하며 경하 드립니다.
우리 대구대교구는 조환길 타대오 보좌주교님을 모시면서 오늘 역사에 크나큰 한 획을 긋는 날입니다.
대주교 2분과 보좌주교님을 모신 적이 없었던 교구민은 너무나 기쁘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와 찬양드립니다.
승품되신 조환길(타대오) 보좌주교님은 성직자로서 성품이 온순하시고 너무나 검소하신 분으로 누구에게나 호감을 갖는 사제입니다.
본당사목과 교구청 사목국장과 사무처장을 지내시면서 신심단체의 지도신부를 두루 거치시면서 평신도들에게 올바른 신앙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시고 또한 매일신문 사장으로 봉직하시면서 언론이 바로 서는데 이바지 하신 분이십니다.
존경하는 조환길 타대오 주교님!
평생에 잊지못할 너무나 기쁜 오늘, 늘 저희들과 함께 해주시고 메마른 사회에 큰 사랑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나눔과 사랑 실천으로 희망을 주십시오, 그리하여 이 사회를 복음화 하는데 평신도들이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수 있도록 많은 영성적 도움을 바랍니다.
지금은 교구설정 100주년을 준비하면서 우리 교구가 다시 한 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바로서고 평신도가 정체성을 찾아 신명나는 교회, 교회공동체가 일치될때 이 땅에 진정 평화가 깃들 것입니다.
조환길 타대오 보좌주교님!
평협 제단체 구성원들은 다시 한번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훌륭한 목자가 되시길 기도드리며 교구장님을 잘 보필하시어 우리 대구대교구가 사제와 평신도 모두가 혼연 일체가 되어 이 사회를 그리스도화 하는데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3.베들레헴 공동체 회장 성대현-조영희 부부
“형님·자상한 아버지 같은 분”
우선 조주교님의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타대오 신부님의 주교 서임은 교구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저희 작은 공동체에게도 큰 기쁨으로 가족들이 너무나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주교님은 공동체 가족의 일원으로 형님 같고 또 자상한 아버지 같은 분으로 저희 가족들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왔기에 그 기쁨이 배가 되고 있습니다.
주교님은 저희 부부와 10여 년 전 부터 장애로 인해 불편하고 소외된 분들 중에서 1급 중증인 분들을 위해 함께 공동체를 꾸려나가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수년전 포항근교에 공동체를 마련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느라 이곳저곳을 수없이 찾아 나서기도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손수 삽질과 리어카에 흙을 퍼 나르기도 하였으며, 또 저녁으론 피곤해 하는 현장 인부들을 격려키 위해 함께 소주한잔을 기울이며 위로해 주시는 등 저희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곳곳에 묻어나있습니다.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중증장애우 가족들을 위해 계절 따라 봄엔 벚꽃과 여름엔 시원한 계곡, 그리고 울긋불긋한 예쁜 단풍의 가을을 보여주기 위해 손수 운전하며 찾아 나서기도 하셨습니다. 특히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세례식을 집전해 주시던 모습은 신앙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몸소 실천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도 주교님의 격려와 사랑으로 장애우들과 한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있으며 희망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주교님께서는 더 큰 공동체를 위해 주님의 부르심에 헌신하실 모습을 생각하면 그동안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기도로 그 갚음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살갑게 대하시는 주교님의 성품은 우리 교구에 또 다른 큰 기쁨이요 희망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평화와 사랑의 공동체에 좋은 역할이 되리라 믿어집니다. 늘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바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이기에….
사진설명
▶2001년 12월 거행된 이상호 신부(왼쪽에서 두번째) 은퇴미사.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이용기
▶베들레헴 공동체 회장 성대현-조영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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