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벚꽃잎이 눈송이같이 하얗게 나부끼던 날. 경남 장유면 평화롭고 아름다운 작은 마을의 새 성전 대청본당에서 부활을 맞이하여 구역별 성가 경연대회가 열렸다.
교중미사 후 구역별로 준비해 온 점심을 함께 나누며 부활절 축제에 모두들 기뻐하는 표정들이다.
연로하신 분, 주일학교 학생들 모두 함께 하모니를 이룬다는 것이 하느님 보시기에 참 이뻐 보일 것만 같았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신앙안에 형제-자매가 더욱 친숙해 짐을 느꼈다.
우리 본당은 언제나 활기차다.성전 기금 마련에 어려움도 많지만 성경공부반, 레지오, 신심단체 등 모두가 열심이다. 특히 선교부문에선 교구에서 주는 상도 받았다.
이번 성가경연대회처럼 모두 함께 하는 대회를 자주 가진다면 형제-자매간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하주(카타리나. 부산 장유 대청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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