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이름 얻고, 부귀영화와 권세 누리며 살고자 하는 인간의 꿈과 소망, 지식과 재물을 쌓으며, 지혜를 짜내어 실현하고자 하는 것, 바로 영광된 자신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고자 수많은 난관과 벽에 부딪쳐 한계를 자인하기도 하고, 막상 소망을 이뤘을 때는 성취한 그 실체들이 한낱 부질없는 뜬구름과 같은 영화일 뿐임을 자각하고 허탈에 빠지기도 합니다.
세상의 것들로는 인간들이 본성적으로 추구하는 생명이나 영원 고귀한 것들을 얻지 못하며, 쉽게 싫증이 나게 하는 것들이어서 영원한 만족을 주지도 못합니다.
사람들이 본성적으로 갈망하여 목말라 구하는 것들은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경주하며 찾으려는 영광도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지혜와 영광을 줄 것 같아 보이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결코 인간들의 그러한 욕망을 채워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결정해야 할 최종 선택은 영원하고 영광된 삶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지혜나 물질에서 얻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믿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성취됩니다.
세상과 함께 한 시간, 자신 중심의 소욕을 추구한 시간은 실패와 절망, 헛수고와 오류의 시간일 뿐입니다.
김열우(멜기세덱.consor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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