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대변지이며 선교지인 자랑스런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를 아름다운 선교사 운동을 전개하도록 재촉해 준 고마운 선교지 가톨릭신문을 천사들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1975년부터 가톨릭신문과 첫 인연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기다리던 신문을 아무리 바쁘더라도 광고까지 한 번에 탐독합니다. 저의 믿음과 선교 사명감 등 성교회 모든 것을 가르쳐 준 신앙의 스승이요 길잡이입니다. 또한 저를 선교운동에 봉사하도록 이끌어 준 가톨릭신문을 눈물겹도록 사랑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교여행이나 피정과 순례길에 언제나 제 가방에는 가톨릭신문이 들어 있습니다. 다시 읽다가 길동무에게 선물하면 푸짐한 예우를 받습니다. 또한 입교 대상자나 쉬는 교우에게 구독신청을 해 주면 쉽게 입교하고 회두되는 것을 수차례 체험했습니다.
지난 80년 동안 민족과 고락을 함께한 동반자요, 증인인 가톨릭신문을 국민 모두가 자랑하고 격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끔 초창기의 신문을 펴 볼 때 마다 마음이 숙연해 지고 신앙선조들에 대한 존경심에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 도입과 발전사도 자세히 기사화 되어 역사를 정리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사를 공부하는 데 중심이 되는 사료전집입니다.
저는 지금도 선교강의를 할 때마다 가톨릭신문을 소개하고 애독자가 될 것을 권유합니다. 은총이 넘치는 기사 내용들이 선교를 하도록 독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조망 사이로 북한 형제들의 사투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온 레지오 단원들의 염원을 담아 북한 땅에도 가톨릭신문이 전달되어 그 형제들과 함께 십자가를 붙들고 원없이 울어 볼 그 날을 묵주를 잡고 기다리겠습니다.
가톨릭신문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김영대(루도비코·전 광주 세나뚜스 단장)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