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 7, 12)
우리는 매일같이 누군가를 만나면서 살아갑니다. 하루라도 누군가를 만나지 않고 살아가는 날이 없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격리된 삶을 살아가지 않는 이상 누군가는 만나면서 살아갑니다.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문제는 사람을 기쁘게도 하고 때로는 사람을 슬프게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성서에 나타난 스승이신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한 삶을 사신 적이 없으셨던 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도 항상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사셨던 분이 바로 스승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저는 이러한 예수님을 닮고자 따라 나섰고, 사제로 서품을 받으면서 항상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구절을 저의 사목 모토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스승이신 예수님을 닮아 항상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아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청소년 교육국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만나는 청소년들에게 늘 희망을 간직하며 생활하기를 당부하고, 아울러 그 희망을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합니다.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와, 희망을 간직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이의 삶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삶을 살아가며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희망을 이웃에게 전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일까요. 여러분 모두 이웃에게 바라는 대로 이웃에게 해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신앙과 희망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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