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톨릭마라톤동호회(회장 이재근, 담당 김정우 신부)는 2월 16일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한 해동안 모금한 성금 120여 만원을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 관장 임종필 신부에게 전달했다.
이날 동호회가 기탁한 성금은 76명의 회원들이 한 해동안 공식대회에 출전해 달린 1만2000여 km의 거리를 ‘1km당 100원’ 환산한 것으로, ‘달리면서 복음을 전하자’는 창립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회원들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임종필 신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관심가져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성금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성화와 복음 전파를 위해 지난 2006년 창립한 대구 가톨릭마라톤동호회는 매년 모금운동을 펼치고 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수상(안드레아·대구 가톨릭마라톤동호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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