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아마 가장 듣기 두려워하는 병명이 바로 디스크일 것이다. 흔히 디스크를 위험한 허리병이라고 오해하는 것은 디스크 이상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라는 질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디스크 치료는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디스크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과 같은 완충 역할을 하는 구조물인데 디스크 질환이란 보통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변화로 인해 디스크 자체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와 디스크가 척추뼈 밖으로 밀려나오거나 디스크를 보호하고 있는 섬유테가 찢어져 수핵이 터지는 경우이다.
정확한 용어로는 추간판 탈출증이라 하며, 이렇게 밀려나거나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다발을 압박하여 허리뿐만 아니다 엉덩이와 다리에도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디스크의 진단여부는 X-RAY를 통해서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가 힘이 들며, CT나 MRI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디스크나 기타 척추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는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 후에 진료를 해보면 십중팔구는 생활속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기인한 경우가 많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생활은 편해졌을지 몰라도 몸은 점점 약해지는 것이다.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 만으로도 디스크를 포함한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평소 잘못된 자세와 식습관을 개선하고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모으기 위한 재테크에 열광이다. 하지만 가장 큰 재테크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김정수(안드레아.여러분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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