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이 이스라엘 군 앞에 나타났을 때 병사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생각 했다.
“저렇게 거대한 자를 어떻게 죽일 수 있을까?”
다윗도 골리앗을 보았으나 그는 이렇게 생각을 했다.
“저렇게 크니 빗맞을 일은 절대 없겠군.”
생각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결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유명한 일화이다. 결국 이러한 작은 생각의 차이가 양치기 목동에 불과한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구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오늘날 우리는 틀에 박힌 사고와 정형화된 사회구조속에서 하나의 구조물로서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편타당성을 찾고, 나만의 사고와 생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그들의 생각에 맞춰가고 있는 듯하다.
작은 생각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인정은 하지만, 확률상 미미한 것으로 치부하여 소수의 의미있는 생각이 사라져 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물론 한 시대의 보편타당한 생각이 그 시대를 이끌어 가는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시대가 점차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서 한 시대를 지배할 만한 패러다임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국내외로 많은 변화들이 있었던 2008년이 어느새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과거의 패러다임이 현재를 평가하는 척도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생각의 작은 차이.’ 이것이 바로 ‘생각의 힘’이다.
김정수(안드레아.여러분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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