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루카 1, 38)
천상의 어머니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은 모든 것이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신 분이시다.
짧은 인생이지만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있다. 그러므로 기쁨과 슬픔을 가다듬어서 선도 없고 악도 없어야 한다. 지나간 과거만 추억하고 그리워하면 꺾어진 갈대와 같이 초췌해진다. 그러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만을 기다려서도 안 된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 한다. 여기서 지금 뜨겁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슬기로운 자유인이 될 수 있다.
성모 마리아처럼 은은한 빛을 끊임없이 내뿜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삶에는 고통과 기쁨의 순간이 수없이 교차되고 있다. 우리가 걸어야 할 길에는 늘 고통과 십자가의 어려움이 따르지만 우리는 이러한 삶 속에서도 우리의 목표인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기쁨을 가지면서 용기와 의욕을 잃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주께서는 당신의 십자가와 죽음을 통해서 부활의 참 기쁨을 마련해 주셨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삶은 고통 중에서도 주님과 함께 하셨고 어떠한 시련에서도 그리스도의 곁을 떠나지 않으셨다.
모든 신앙인의 모범이신 성모님의 순종과 모범을 본받아 이웃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 중심안에 세상의 어둠을 환히 밝히는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기 위해 이 성구를 택하게 되었다.
요즘 세상에서 이상과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와신상담하며 고생을 참고 견디어야 하며 칠전팔기하여 몇 번이고 도전하는 적극적인 끈기를 발휘해야 한다. 흙과 먼지를 말아 일으키는 형세로 몇 번이고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성모 마리아를 사랑하는 신앙인의 것이 아니겠는가.
성모님의 든든한 후원을 믿고 예수님과의 보다 깊은 일치에로 정진하기를 기도하며, 성모 마리아의 순명과 겸손을 본받아 마음 안에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삶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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