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연어처럼 살리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나 세상을 거슬러 살리라.
세상은 말한다.
싸우라고.
이기라고.
높아지라고.
손해보지 말라고….
그러나
나는 그런 세상 이치에 거슬러 살리라.
참는 것이,
지는 것이,
낮아지는 것이,
손해보는 것이 진정 잘 사는 것임을 알기에….
그렇게 사는 것이 세상의 눈으로는
어리석고 바보처럼 보일 지 몰라도
종국에는 승리한다는 것을 알기에….
사랑의 방법으로 승리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이기에.
그래서 나는 언제까지라도
세상을 거슬러 연어처럼 살리라.
이경자(크리스티나·부산 사직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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