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지키는 것은 군이나 전의경 모두가 같은데 군에는 군종교구가 있어 그나마 군종신부님의 노고로 인해 사목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나 경찰의 많은 전.의경에 대하여는 관심을 기울이는 사목부서가 없어서 안타깝다.
현재의 전.의경들은 각종 상황의 시위나 방범근무 등으로 동원이 잦아 주일조차 지킬 수 없는데 경찰서를 관할하는 그 지역 성당에서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사목을 펼쳐 주는 것이 어떨지, 정의사회구현은 우리의 신앙과 일맥상통하는 바 있지만 언제나 경찰의 전.의경은 입대와 동시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쉬는 교우가 될 수밖에 없다. 각 교구에서는 좀더 관심을 가지고 중앙 행정부에 대하여 지속적인 유대를 가짐으로서 하부 말단의 행정조직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각 경찰서에는 경목실이 있어 경목협의회가 경목실장을 두고 종교활동을 하고 있고 또한 경승실이 있어 불자들에 대하여도 배려가 큰데 우리 가톨릭은 어째서 좀더 적극적인 사목활동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각 지구별로 지구장이 관할경찰서를 방문하는 주일조차 지킬 수 없는 우리의 안타까운 전의경을 주님의 손길로 이끌 수 없을까?
그리고 이러한 사목도 중요하지만 경찰공무원 신자들에게도 당부하고 싶다.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자고. 각종 상황이 많고 근무가 많더라도 그럴 때일수록 주님을 더 찾고 기도한다면 많은 힘을 얻을 것 같다. 누군가가 신우회를 만들어 이끌면 많이 참석해 또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활발한 단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