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주권을 가진 국민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다. 국가에서 하고 있는 일을 알고 있을 때, 우리는 국가에서 계획하고 수행하는 일에 물심 양면으로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환경행정의 주무부서로서 1967년 보건사회부 공해계에서 시작하여 1973년 환경행정전담과인 공해과로 확대된 것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 후 중앙정부의 환경행정조직은 수 차례의 확대개편을 통해 1980년 1월에는 당시 보건사회부의 외청인 환경청으로 성장했고, 1990년 1월에는 환경처로 승격되었다. 정부는 이 해를 환경보존의 원년으로 정하는 정책적인 배려를 했다. 1994년 12월에 환경처에서 승격한 환경부는 정부 각 부처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조직은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
본부는 1실 6국 3관 25과 8담당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경부장관을 수장으로 하여 차관, 공보관, 감사관 그리고 국제협력관이 있으며, 국제협력관 아래 해외협력담당관과 지구환경담당관이 있다. 그 아래에 총무과, 기획관리실, 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대기보전국, 수질보전국, 상하수도국, 폐기물자원국이 있다.
기획관리실에는 기획예산담당관, 행정관리담당관, 법무담당관, 정보화담당관, 비상계획담당관이 있다. 환경정책국에는 정책총괄과, 환경경제과, 민간환경협력과, 환경평가과, 환경기술과가 있다. 자연보전국에는 자연정책과, 자연생태과, 자연공원과, 토양보전과가 있다. 대기보전국에는 대기정책과, 대기관리과, 교통공해과, 생활공해과가 있다. 수질보전국에는 수질정책과, 산업폐수과, 생활오수과가 있다. 상하수도국에는 수도정책과, 수도관리과, 하수도과가 있다. 폐기물자원국에는 폐기물정책과, 생활폐기물과, 산업폐기물과, 자원재활용과, 화학물질과가 있다.
환경부는 또한 다수의 소속기관을 가지고 있는데, 중앙환경분쟁조정워원회 사무국, 국립환경연구원, 한강유역환경관리청, 낙동강환경관리청, 금강환경관리청, 영산강환경관리청이 그것들이다. 한강유역환경관리청에는 경인지방환경관리청, 원주지방환경관리청, 안산환경출장소, 춘천환경출장소가 있다. 낙동강환경관리청에는 대구지방환경관리청, 구미환경출장소, 포항환경출장소, 울산환경출장소가 있다. 금강환경관리청에는 청주환경출장소가 있다. 영산강환경관리청에는 전주지방환경관리청, 여수환경출장소, 제주환경출장소가 있다.
이러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환경부는 99년에 정부예산의 1%에 해당하는 1조1536억원의 예산을 배정 받아 우리나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2000년도에 환경부가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사용한 돈은 정부예산의 1.04%에 해당하는 1조3023억원이었고, 건교부, 행자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재경부 등에서 환경개선을 위해서 쓴 돈을 다 합치면 2.32%에 해당하는 3조581억원이었다. 100조원이 넘는 막대한 세금을 내기 위해 열심히 일한 국민들의 노력도 대단한 일이었고, 환경부장관을 비롯하여 환경부에 소속된 공무원들의 노력도 결코 경시할 수 없는 중대한 일이었다.
우리는 국가의 공식기관이 자기 자리에서 정당한 권리와 의무가 배정되어 있는 자신의 역할을 계속해서 제대로 수행해주기를 바란다. 환경보호를 위한 이들의 활동은 시민단체나 개인들의 노력과 함께 우리의 환경을 지켜나가는 데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우리는 환경부의 활동이 환경에 주는 부담보다는 환경을 지키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훨씬 크기를 바라고 있다.
문제는 환경부의 부단한 노력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환경이 자꾸만 오염되어 가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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