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부활절을 맞이하기 40일전 우리 성당에서는 잃었던 양찾기 고리기도를 실시했다.
많은 형제 자매들의 기도와 희생 덕분인지 쉬고 있던 신자들을 성당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 너무나 기뻤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신자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많겠지만 마음에 상처를 받은 신자들이 많은 것 같다.
레지오도 평일미사도 열심히 하던 자매가 성당에 나오지 않아 이유를 알아보니 알게 모르게 마음의 상처를 받아 한주 두주 빠지던 것이 1년 2년 쉬는 신자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요즘 신자들 중에는 레지오 단원들이 많은 데 레지오의 정신은 개인성화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바치는 삶이라 알고있다. 하지만 레지오 단원으로서 얼마나 성화된 삶을 살고 있는지 깊이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묵주기도도 열심히 바치고 평일미사 참례도 열심히 하는 레지오 단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왜 쉬는 신자들은 자꾸만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형제자매들이 힘들어 할 때 한형제로서 그 아픔을 함께 해주지 못해서는 아닐까.
이론적으로는 잘알고 있지만 실제 행동은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신자들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깊히 생각하고 가려서 한다면 많은 이들이 교회를 멀리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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