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본당(주임 용하성 신부)은 5월 3일 오전 성당 마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흥겨운 효도잔치를 마련했다.
본당 설정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효도잔치는 75세가 넘은 신자 어르신과 동사무소와 구역·반장을 통해 초대된 동네주민 350여 명이 함께 어울린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대학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 민요·가요 한마당 등이 펼쳐져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민 한순애(88) 할머니는 “우리 같은 노인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성당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용하성 신부는 “여기 오신 어르신들이 연세가 드셔도 항상 젊게 사셨으면 좋겠다”면서 “본당의 어른으로서 모범이 돼 젊은이들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며 참석한 노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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