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친교의 교회, 참여하는 교회, 공동선을 지향하는 교회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는 5월 8일 발안성당에서 열린 평택대리구 화성지구 소공동체 월례교육에서 “하느님 백성인 신자들이 교회의 주인이요, 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강을 통해 “모든 신앙인들은 예언직 사제직 왕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한 이 주교는 “신앙생활에서 물질적 정신적 친교를 뺀다면 우리는 주님 앞에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며 친교의 교회상 구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주교는 “예수님께서 낮은 곳으로 오신 것처럼 우리도 스스로 부서져야 한다”며 “친교를 위해선 각자 가진 편견과 오해, 욕망을 죽이고 스스로를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또 “우리 각자는 다른 모두에게 필요한 사람들”이라며 “하느님 백성으로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해 참여하는 교회상 구현에 대한 신념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공동선을 지향하는 교회상에 대해 강조한 이 주교는 “주체성은 가지되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의식을 갖고 공동선을 따르는 삶을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친교 및 참여, 공동선을 지향하는 교회상 구현을 위해 이 주교는 ‘가정’과 ‘소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이 주교는 “건강한 가정과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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