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지도 이상철 신부, 회장 고승익)가 6월 13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창립미사 및 창립연주회를 열었다.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는 지난해 11월 발기인대회를 통해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와 ‘한국가톨릭성음악작곡가협회’ 두 단체가 전례음악의 질적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자는 데 뜻을 모으면서 통합·설립됐다. 현재 회원 수는 31명.
앞으로 전례음악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과 전례음악의 토착화·보편화를 모색하게 될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는 우리나라 성음악의 틀을 정립해 나가는 데 일조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는 그리스도교의 정신을 따라 주님의 영광과 신자들의 성화·교화를 위해 작곡하고, 성음악 전통을 계승해 전례의 새로운 규칙과 요구에 부흥하는 성음악을 작곡하며, 준전례음악 등 기타 음악에 대해서도 전통보존과 쇄신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토착화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는 앞으로 개편되는 전례음악에 맞춰 작곡가들이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작품을 작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작품들이 더 많은 이들을 통해 불릴 수 있도록 음반과 악보집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회원들 간에 공통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청소년?어린이를 위한 성가 만들기와 회원 발굴, 저작권 규정 마련, 음악회?콩쿠르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날 창립미사에서는 가톨릭합창단의 연주로 새로운 미사곡을 선보였고 2부 연주회에서는 로고스 합창단과 청년생활성가대 엘리가 회원들이 작곡한 성모송, 주님의 기도, 기리에(kyrie) 등 다양한 성음악의 향연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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