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빈민들의 자활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원조활동을 펼쳐온 ‘기쁨과 희망(지도 상지종·김홍락 신부)’이 사단법인으로 거듭난다.
▶관련기사 21면
‘기쁨과 희망’은 6월 13일 오후 6시 서울 명동성당 범우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법인 초대 대표이사에 조용균(마르코) 한서대 교수를 선임했다.
‘기쁨과 희망’은 필리핀 극빈층 자녀들의 교육지원과 극빈층 부모들의 자활에 주안점을 두고 원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매달 학비를 지원하고 학부모들에게는 무담보 소액대출을 통해 자활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추양의료재단과 빈민 의료지원단을 구성, 필리핀 빈민들에게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기간별로는 ▲2009년 : 기금 조성과 학자금 지원 ▲2010년 : 기금 조성 및 학자금 지원 ▲2011년 이후 : 학자금 지원, 자활 지원 대출, 기술교육, 취업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헌 후원회장은 “가난은 개인적인 문제보다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비롯되는 게 더 크다”며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교육과 자활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필리핀 국민의 35%가 하루벌이 1달러 미만의 절대빈곤층으로, 이들은 판자와 종이박스로 엮은 5평 남짓한 방에서 전기와 물도 없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극빈층의 아이들은 교통비와 학용품비를 마련하지 못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후원문의 010-2299-8201 이재헌 후원회장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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