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지면을 통해 인생의 선배이자 세상에 둘도 없는 저희 막내오빠(스테파노)의 인간승리하고 할 수 있는 삶과 투철한 의지를 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과 나이 40세에 사랑과 믿음으로 함께 일생을 설계할 수 있는 배필을 찾아주고자 미력하나마 몇자 적어 봅니다.
저희 막내 오빠는 3남 4녀중 4째로 유복하지는 않으나 단란한 가정에 태어난지 백일이 되던 즈음 소아마비로 목발의 보조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평생 마음의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편한 육체만큼 신의 보상으로 명석한 두뇌와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게 되어 초중교를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많은 고민끝에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만류도 뿌리치고 중학교 졸업장으로 만족했습니다. 후에 우연히 일기장에서 나름대로 결정까지의 힘든 상황을 발견했을 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오빠는 자신이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않으려는 사려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재기술, 컴퓨터 자수 등을 배운 오빠는 피나는 노력과 끈기로 오빠자신의 고집과 자존심으로 자신과 싸워가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렇게 일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일밖에 모르고 지내다 보니 혼기를 놓치고 외면상 신체 불구 때문에 인간자체의 됨됨이나 능력은 무시된 채 결혼은 엄두도 내지 못하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오빠 자신도 인정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일에 열중했을 것입니다. 열심히 했던 탓에 지금은 4층건물을 신축하여 1층은 사업장으로 4층은 어머니와 여동생 2명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희 막내오빠와 하느님의 사랑아래 서로 믿고 존경하며 부모님 공경하고 형제간 우의를 나누며 예쁘고 열심히 잘 살 수 있는 새 언니를 구할 수 있도록 형제자매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인천시 부평구 갈산2동 397-14
연락처 = 032-504-5252~5
송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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