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님
어디에 계실까
돌아 보고 찾아 보고
느낌으로 그려보며
사르르 눈을 감아 봅니다
먼곳에 계실까
설레임으로 기다리며
말없이 흐르는 이 눈물은
내 마음 깊은 곳에
님의 슬픈 모습인가
바람따라 오실까
머나 먼 가시밭 길을
제 십자가를 지시고 사랑으로
오신 주님
나의 앞길에 빛을 주시려
그 모든 걸
참아 주신 주님
당신의 숨결 들려 옵니다
보일 듯 잡힐 듯
전해 옵니다
매일 매일
저를 용서하시며
어두움에서
일으켜 주시는
나의 님
어디에 계시 오니까
당신 품에 거두어 주소서
미천한 이 몸 잡아 주소서
나의 님이시여
사랑하는 님이시여
늘 함께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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