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율법주의 그 미망(迷妄)때문에 이산(離散)의 아픔을 안고 헤어진 삶 2000년
그렇게 그렇게 장고(長考)의 시간이 흘러도 자기들이 한 일을 모른다
옛 모습 그대로 돌아온 약속의 땅 그 역사의 땅 팔레스티나 계절이 없는 차가운 바람이 분다 꽃피는 봄은 언제 오려나
그 매서운 암벽을 넘고 철책을 넘어 땅 끝까지 다다른 사랑의 십자가 뿌려진 씨앗은 하늘의 별과 같다
이젠 꽃을 피우자 열매를 맺자 암울한 어제를 털어 버리고 회한(悔恨)의 길을 걷자
높은 곳은 헐고 패인 곳을 메우며 마음을 비워 서로가 서로의 쉼터를 만들자
모든 인간은 아득한 세월의 흐름을 타고 변모한 무탄트. 늦기 전에 동산으로 돌아가 인류를 하나로 복원하고 그늘 없는 지구촌을 만들자
대희년 주어진 소명 맡겨진 사명 가로놓인 강을 건너야 환희의 태양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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