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언론으로는 최초로「디지털 가톨릭신문」(http://www·catholictimes·org)이 창간됐다.
가톨릭신문의 71년 역사와 전통이 인터넷이라는 첨단 정보통신수단과 만나 이루어진「디지털 가톨릭신문」은 21세기를 향한 한국 교회 정보화의 견인차이자 새로운 복음선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화에 대한 교회의 관심은 기대이상으로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다. 물론 효율성을 생명으로, 정보화를 생존의 요건으로 삼는 일반 기업체등의 정보화에 대한 예민함과 적응력을 능가할 수는 없지만 한국교회는 정보화라는 시대적 조류를 결코 간과하지 않고 있다.
2천년 역사를 통해 볼 때, 비록 비판과 반성의 여지가 남겨져 있다 할지라도, 교회는 그때그때 시대의 표징을 읽어내고 복음의 선포와 하느님 백성의 구원을 위한 올바른 길을 발견하면서 스스로를 쇄신해 왔다. 오늘날 정보화, 그리고 그것이 야기하는 모든 시대환경의 변화 앞에서도 교회는 복음 선포라는 본질적 사명에 충실하기 위한 새롭고 신선한 변화와 적응을 이룰 것이다.
「디지털 가톨릭신문」은 바로 이러한 교회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컴퓨터와 첨단 영상매체에 길들여져 있는 젊은이들을 포함해 모든 이들에게, 자유롭고 풍요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인터넷은 더없이 매력적인 매체이다.
교회는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나 몇번의 클릭으로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인터넷을 현대의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복음 선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또 활용해야 한다.
다행히 한국교회는 비록 초기단계이지만 이미 백여개에 이르는 인터넷사이트를 운용하고 있으며 천주교중앙협의회와 서울대교구에서 곧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한국 교회 전체적으로 인터넷의 활용이 폭발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제 문제는 인테넷이 올바르게 활용되는 일이다.「정보의 보고(寶庫)」로 불리던 인터넷이 「정보의 쓰레기장」이 되지 않도록 쓸모 없는 정보를 찾아 헤맬 것이 아니라 「디지털 가톨릭신문」을 비롯한 유익한 사이트들을 열심히 「항해」해야 할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