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느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세례를 받았기에 신앙의 소중함을 깨닫고, 기쁨고 감사가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세례를 받고 성장하는 신자도 많지만 쉬는 신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에 대한 대응책과 지침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각 지역마다 작은 공동체를 이루는 일, 즉 성가정을 위해 한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사랑하는 가정이 되면 하느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실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그럴 수 있을까? 부부 중 또는 자녀 중에 아직 세례를 받지 않았는데도 그들이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고 있다면 성가정을 이루는 일은 요원한 일이라 생각한다.
입교자를 권유하는 것보다 성경 말씀대로 한 마리 양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더 소중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많은 노력을 해서라도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각 본당에 주요 직책을 가진 신자부터 외짝교우 없애기 운동등을 통해 정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각 본당 안에서는 물론이고 비신앙인들에게 좋은 표양이 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성당에 다니는 신자를 부러워하고, 자신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할 수 있겠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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