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교회는 금년 들어 신자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신자 수의 증가가 꼭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만 있을 것인가’라는 말에는 많은 의문과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그럼에도 각 본당에서는 전교에만 관심을 갖고 예비신자를 많이 끌어 들여 새로 세례를 주는 사목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한국 가톨릭교회도 신자 수를 늘리는 양적 팽창에서 탈피하여 현재 쉬고 있는 교우들을 어떻게 하면 다시 성당으로 발길을 돌리게 할 것인가 하는 사목 정책의 획기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진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교구가 쉬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성당에 나오게 하려고 TV광고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우리 교회도 우선 교회가 갖고 있는 각종 인쇄, 전파매체를 활용하여 쉬는 교우들을 대상으로 성당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축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방법을 우선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성당에 나오는 신자들보다 쉬고 있는 신자 수가 훨씬 많은 한국 가톨릭교회가 향후 어떠한 사목방향을 수립 추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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