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무덤 입구에는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라는 푯말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의 뜻은 세월은 풀잎 끝에 맺은 이슬방울 같이 빨리 흐르니 죽음을 준비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죽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장소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죽음 준비가 문제인데 학자(스위스의 퀴블러로스) 연구에 의하면 다섯 단계를 거쳐 죽음을 맞게 된다고 한다.
①부정, ②분노, ③타협, ④우울, ⑤수용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죽음을 강력히 ‘부정’하고 나의 죽음이 의사들의 잘못된 진단이라 식구들과 친지들에게 ‘분노’하고 생명을 연장시켜주시면 그동안 밀린 주님의 사업을 하겠다고 ‘타협’ 하고 꼭 자신의 병이 완치되면 약속을 지킬는지 ‘우울’ 에 헤매다가 마지막에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수용’ 이다.
이러한 단계가 차례로 또는 동시에 또는 순서없이 오게 된다.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가 되어 서로서로 도우며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본다.
즉 죽음을 하나의 지나가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현재의 순간을 보람있게 보내야 하겠다.
수많은 성인성녀들은 “오늘이 정말로 나의 일생중 마지막이라면” 하면서 감사찬미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갔듯이 마지막 순간까지 하루 하루를 주님 뜻대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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