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들어보자.
새싹이 돋아나는 소리,
어둠을 깨뜨리며 달려오는 빛의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그 소리,
그분만이 낼 수 있는 구원의 소리를.
그 구원의 소리를 듣기만 하면,
굽은 길은 곧아지고
골짜기는 메워지며,
산과 언덕은 낮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리라.
추악하고 더럽던 지난날들,
슬프고 쓰라렸던 아픔들,
불안과 초조와 공포의 날들,
어둡고 캄캄했던 많은 날들은 이제 모두 사라지리라.
눈 먼 이들은 보게 되고
귀머거리들은 듣게 되고
앉은뱅이들은 일어나 걷게 되고
묶인 이들은 풀려나며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는 기적을 보게 되리라.
그 구원의 소리를 듣기만 하면,
희망과 기쁨으로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안고
목이 터져라 환희의 노래를 부르며 달려 가리라.
그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서.
비록, 그곳이 어딘지 모른다 해도 찾아가리라.
마라나 타!
오소서, 주 예수님!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시는 예수님!
비록, 당신을 맞을 준비가 덜 되었지만,
그래도 저는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보다도 더 당신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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