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 제15차 해외선교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총 29명의 새 선교사들이 3월 19일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새 선교사들은 이날 파견미사를 봉헌하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영성, 문화적응, 타종교 이해 등 해외선교 활동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혔다.
새내기 선교사들은 앞으로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페루,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 낯선 땅으로 떠나, 복음의 사도로써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게된다. 이들의 몸에서 떨어진 복음의 씨앗이 낯선 땅을 덮는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숲이 될 것이다.
이날 파견미사를 주례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강론을 통해 새 선교사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씹어 삼켜라’라고 당부했다. 입에서 맴도는 복음 말씀이 아닌 내가 스스로 곱씹어 삼킨 복음 말씀으로 이야기 하라는 뜻일 것이다. 이것이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의 직분이다. 그래야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쉽게 소화가 된다. 이 주교는 더 나아가 이런 자세야 말로 예수님의 고통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가 강요나 재촉을 한다고 해서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을 그대로 실천으로 옮겼을 때 저절로 느끼고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선교사들 안에서 살아 움직일 때, 진정한 선교도 가능해 진다.
교황 베네딕도 16세는 선교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마지막에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이 말씀과 행위로써 온전하고 풍부히 또한 탁월하게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제 그 기도가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새 선교사들의 몫이다. 선교사들의 마음과 몸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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