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몸이
불덩이 같이 달아오르고
목이 아프다며 물도 삼키려하지 않습니다.
엄마는
고생하는 아이가 안쓰러워
함께 앓으며 잠도 제대로 못 이룹니다.
감기를 이겨낸 아이는
살아난 기쁨에 엄마가 고마워서
꾀와 예쁜 짓의 레퍼토리를 늘려갑니다.
매일 주님을 따르며 지고 가는 십자가는
주님의 지혜로 고통을 극복하며 기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하느님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감사드릴 수 있게 하여주니
엄마가 함께 앓아주는 감기와 같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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