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그런 오월!
어머니! 당신은
순백의 향기로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신
천상의 어머니
짓눌리는 고통의 무게
살을 찢는 고통속에서
가차 없이 처참하게
짓눌렸던 당신 존재
당신 사랑하는
아들의 모습
아름다운 눈물 너머로
바라보셨던 어머니
사방이 막혀 가슴 답답한
어둠속에서도 묵묵히
가슴에 하느님 말씀
새겨 묻고
겸손한 인내 보여주신
어머니
언제나 사랑의 베틀로
천상의 아름다운 옷을
지으시고
가난한 우리 덮어주시는
어머니!
상처로 가슴 뚫린 아픔을 인장으로 받으시고
그 하느님 사랑의 징표를 맑은 눈물 흘리시며
우리 위해 빌어주시는
어머니
내 아들아! 딸들아!
바다에 사는 나의 사람들아!
심중에
조각나 흩어진 그 영혼들
섬섬옥수 주워 모아
당신 진정한
자녀로 기르시는 어머니
당신은 백향목
당신은 바다의 별
당신은 하늘의 문
당신은
우리 은총의 어머니!
어머니 앞에 무릎 꿇어
행복의 눈물로
어머니를 부릅니다.
우리 봉헌 받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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