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슬프고 괴롭고 아픈 마음을
병들어 지친 몸뚱어리에 담은 채,
지난날을 돌아보며 비탄에 잠겨 울고만 있네.
진리의 길을 걸으면,
행복한 미래가 영원히 있다는 것을
수없이 들어 알고 있었건만, 나는
좌충우돌하며 내 멋대로의 삶을 살았네.
아, 진리를 거역했기에,
내 마음은 슬프고 괴롭고 아프며
몸은 병들어 썩어가고 냄새가 나네.
구원을 바랐지만 모두가 허사였네.
그러다가, 지나가는 찰나의 빛을 보았네.
내 귀를 의심할 소리를 들었네.
아니라고 포기하는 순간,
그 빛과 소리가 슬픈 내 마음을 위로해 주네.
알 수 없는 눈물이 왈칵 솟는 순간,
누군가가 내민 손을 잡고 일어났네.
꺾였던 무릎을 펴고 껑충껑충 뛰며 환호하네.
절망으로 어둡고 슬프고 괴롭던 마음이 사라졌네.
들려오는 소리와 빛을 바라보며
감사와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다짐하네.
이제는 오직,
나를 살려주신 그분만을 바라보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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