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무태본당(주임 이상영 신부)은 12일 ‘한국:그리스’전에 이어 17일 ‘한국:아르헨티나’전에도 본당 마당에 초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열띤 월드컵 응원을 펼쳤다.
붉은 악마 공식 응원복을 입은 가족 단위 신자들과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성당 곳곳을 붉은 물결로 메운 채 “대∼한민국” 구호를 외쳤다.
본당 신자 곽문숙(아셀라)씨는 “이웃 주민과 함께 모여 응원하니 기쁨이 두 배”라 하였고, 또 다른 주민은 “성당에 응원하러오기가 서먹했지만 신자들과 하나 되어 응원하다보니 성당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상영 주임 신부는 “선교는 일상 속의 이웃과 다양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본당을 좀 더 개방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본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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