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간지 ㅈ일보에서 자신이 신자라고 밝힌 자가 성당에서도 바가지요금 운운하면서 성당 전체를 매도하는 듯 한 투고 내용을 보고 심히 가슴이 답답하고 불쾌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신자로서 결혼식 상담을 하려고 성당에 갔다가 예식비와 사진 촬영비를 이야기하면서 사진 촬영을 하지 않으면 예식을 할 수 없었다며 끼워 팔기식으로 예식을 종용했다고 성당이나 교회가 서민에게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내 생각은 상담 과정이 잘못 전달되었거나, 의견의 차이가 있었거나 아니면 투고자의 믿음 생활 중 다른 불만(?)이 있었지 않았을까 한다.
진정 신자였다면 일간지에 투고할 것이 아니라 작음 마음에 넓은 너그러움을 베풀어 좀 더 신중을 기하여 가톨릭 주간지에 투고했다면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까지는 성당의 나쁜 이미지를 심어 주지 않았을 것이다.
작은 것 주고 큰 것을 바라지만 말고 하느님 믿는다는 크나 큰 기쁨만으로 제발 헐뜯지 말고 서로 사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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