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육의 목적과 기능은 무엇인가? 우리는 가톨릭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고 기능을 올바로 수행하기 위해서 학교와 부모들은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결코 쉽게 해답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발행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그리스도교적 교육에 관한 선언」, 교황청 가톨릭 교육성성의 「가톨릭 학교에 관한 지침」과 「학교 내의 가톨릭평신도: 신앙의 증인들」은 가톨릭 교육의 정체성을 밝혀주는 중요한 문헌들이다.
공의회나 가톨릭 교육성성의 문헌들을 통하여 볼 때 『인간의 전인적 형성』이나 『인간의 총체적 양성』이 가톨릭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나, 가톨릭 교육을 다른 교육과 구별 지어 주는 특성은 그것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인간성의 특수성에서 온다. 가톨릭 교육이 목적으로 삼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그리스도적 인간을 형성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참되게 완전한 그리스도인 또는 그리스도교적 인간이란 누구인가?
가톨릭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인간상으로서 그리스도교적 적 인간은 『회개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요구에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인간, 즉 초월자를 위시하여 기타 다른 존재들과의 올바른 관계 맺음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실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톨릭 교육은 피교육자들이 초월자를 비롯한 다른 존재자들과 올바른 관계 맺음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행위이다.
가톨릭 교육은 피교육자가 초월자와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줌을 목표로 한다. 그리스도교적 인간관에 따르면 인간이 초월자와 맺는 관계는 다른 모든 존재자들과의 관계를 규정지어주는 인간 실존의 축이다. 인간의 인생관, 가치관, 역사관은 그가 초월자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피교육자들이 초월자와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톨릭 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가톨릭 교육은 피교육자가 개인 및 집단으로서 동료인간들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적 인간 이해에 있어서 인간관계의 두 번째 차원은 개인이나 집단으로서 다른 인간들과 갖는 인격적, 사회적 차원으로서 인간간의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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