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온갖 생물의 터전이다. 인간이 무슨 권리로 생명의 근원이며 본체인 강줄기를 바꿀 수 있는가?
인간 중심 개발은 수많은 생명들의 터전을 인위적으로 빼앗는 것이다. 자연은 인간들의 오만과 횡포 앞에 상처 받고 신음하며 죽어간다.
조상 대대로 은덕을 베푼 자연을 배신해서는 결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라는 겸허한 자세로 문명 이전의 마음으로 자연의 품에 안길때 우리 삶은 평화롭게 자연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
우리 산하에 곡선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강줄기를 그대로 두는 것이 살아있는 강이요 최상의 보존이다. 반만년 동안 잘 흐르는 강을 인간 중심에 초점을 맞추면 그 인과는 부메랑이 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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