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관리체제 이후 돈과 명예에 집착이 두드러져 금전과 권력의 욕망에 눈이 어두어 각종 비리, 소송, 분쟁 폭주사태로 인정과 정서가 메말라가고 국가운영을 책임질 일부 정당간의 계패 파벌과 힘겨루기로 남을 모함하고 비방, 묘략으로 국력 소모와 낭비로 허비하여 혼돈의 표루로 수렁에서 헤매고 있다. 경제는 경기침체로 소득 재분배와 고용 창출이 되지 않아 빈익빈 부익부 양상이 뚜렷이 나타나 중산층이 격감되어 각종 부태와 부도, 보증 피해 속출로 가정이 흔들리고 또한 사회가 멍들고 있다. 일확천금의 눈앞에 보험금을 노려 자시 신체도 훼손하는 등 금욕과 물욕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는 앞날을 자꾸 어둡게 한다.
도덕과 윤리도 땅에 떨어진 지 오래되어 경기불황에도 단단주점, 티켓다방은 날로 번창하고 음란물 무방비로 근래에는 원조교제라는 해괴망측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있어 이 사회를 더럽히고 있다. 최근에는 묘소안에 시신을 담보로 엽기적인 사기 행각을 자행하는 등 이제 이 사회가 갈 때까지 가지 않았나 생각하니 두려워지고 공포감 마저 든다.
그러나 그래도 아직까지 이 사회는 정의와 양심으로 살아가는 자가 더 많기에 그들에 의해 이 세상이 돌아가고 유지된다고 생각이 드니 천만다행이다.
작금의 어려운 경제 위기 극복과 밝은 사회를 위해서는 온 국민이 정신 건강에 국력을 모을 때다. 근간에는 경제도 차츰 때어난다는 여러 가지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조심스레 경제 회생의 낙관론이 기지개를 펼쳐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과연 이 시기에 우리의 마음 가짐은 어떠해야 하는가?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다면 돈과 명예는 시간문제고 노력 여하에 따라 쟁취가 가능하다고 본다. 물질적으로 어렵고 사회가 혼탁 할수록 정신적인 건강이 더욱 필요하고 정의와 양심의 축적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위기 때마다 오뚜기처럼 일어섰다. 국민성도 자연을 중시하고 풍류를 즐기는 낙천적이고 저력있는 민족으로 유교사상의 충, 효가 민족 정기에 흐르고 있으며 근대화의 성공을 이룩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되살려 도덕과 질서, 윤리가 바로 서고 건전한 가치관이 마음에 자리 잡아 간다면 분명히 박고 풍요로운 사회가 되어 살맛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제는 모두가 양보와 화합으로 국력을 결집하여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되살아 나는 경제회복 불씨에 불꽃이 활활 타오르도록 정치권부터 풍로가 되길 간절이 바란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 국민 모두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심 저축 운동을 펼쳐야 할 때다. 더 많은 국민들이 정의와 양심이 되살아 난다면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도약으로 변신하는 저력이 발휘되어 국가 번영이 앞당겨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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