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에 맺혀 글썽이는 이슬방울 / 위에 뛰어내리는 햇살 / 위에 포개어지는 새소리, 위에 / 아득한 허공…’ (전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장 이태수 시인의 ‘이슬방울’ 중)
시인은 뭇사람들과는 다른 ‘눈’을 가졌나 봅니다. 세상 사람들이 상식에 가려, 타성에 젖어 볼 수 없는 것들도 시인의 눈에는 또 다른 무언가로 비쳐지곤 합니다. 그래서 이슬은 풀잎에 맺혀 글썽이고, 이슬 위로 햇살이 뛰어내립니다. 7월의 마지막 주. 며칠 동안 이어지던 장마가 잠시 숨을 고르며 물러갔습니다. 풀잎마다 이슬방울이 조롱조롱 매달렸습니다. 톡 건드리면 또르르 소리를 내며 굴러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 초록의 생명은 늘 싱그럽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