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의 단어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믿음이라는 것과 행동이라는 것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가치관 편견으로 알아듣는다면 모두 일치된 진리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 이 말이 먼저 생긴것은 아닙니다.
더 나아가 모든 성서에 기록된 말들도 말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모든 것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성경 몇 구절을 가지고 그것을 절대적 진리처럼 자신 의견의 힘으로 삼는다는 것은 자칫잘못하면 엄청난 비약으로 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라는 단어에 연연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나의 자신을 맡기고 모든 것을 그분의 뜻으로 행동할 때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며 주님을 믿는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슬픔에 잠겼을 때, 좌절할 때, 절망할 때, 기쁠 때, 행복할 때 말입니다.
저는 어느 편에 서는 그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두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맞는 말일 것입니다. 모두 나름대로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논리를 갖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냥 믿는 다는 것 이 말의 뜻이 무엇입니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믿는 것을 뜻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온전히 그리스도에게 내 자신을 맡기고 믿고 행동할 뿐이라는 뜻일까요?
좀더 마음에서 느껴지는 그리스도에게 자신을 맡기고 묵상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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